나는 51세 때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제때 치료를 받아 아직까
지 재발하지않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병세에 휩싸여서 살아간다
는 게 무엇인지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다. 오랜 세월 목회를 하면
서 병상에서 많은 환자의 손을 잡아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 했지
만, 직접 암에 걸리고 나서야 그전까지 내가 그들의 마음을 공감
해 주지 못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두려움과 고통을 통과한 뒤
나의 위로에 새로운 능력이 실렸다. 내가 암에 걸린 이후로 더많
은 사람이 자신의 어려움과 아픔을 털어놓으려 내게 찾아왔다.
참목자가 아닌 삯꾼은 양들의 마음과 아픔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몸이 되시고, 우리의
모든 고난을 친히 당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의 위로에는 무한한
능력이 실려있다. 다른 어떤 종교의 신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오
직 예수님만이 당신이 당한 것과 같은 배반을 당하셨고, 당신이
그랬던 것보다 더 외롭고 빈궁한 처지에 처하셨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죽음까지도 경험하셨다.
'예수님이 나랑 무슨 상관이 있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예수님은 당신이 지나온 모든 험한 길을 친히지나셨다. 그분은
지금 당신이 처한 어둠은 물론, 그보다 더한 곳까지도 통과하신
목자다. 그래서 당신은 예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다. 그분
만이 능력으로 당신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고 끝까지 붙들어
주신다.
< 팀 켈리의 예수, 예수/ 팀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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