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란드의 로버트 맥체인 목사는 1843년에 29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일화는 주일의 참된 의미에 대한 귀중한 교훈이 됩니다. 이스라엘 선교에 깊은 관심이 있었던 그는 헌신 자 들과 함께 선교 여행 중 사막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일행은 물이 없어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집트의 발틴에서의 일이었습니다. 그날은 마침 주일이었습니다. 맥체인 목사 일행이 여정을 잠시 멈추고 예배를 드리려고 하자 그들을 안내하던 아랍인이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는 날이 용광로처럼 뜨겁고 먹을 양식도 충분하지 않으니 멈추지 말고 여정을 진행해 빨리 끝내자고 고집했습니다. 그러자 맥체인 목사는 단호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주일의 안식은 광야에서도 우리 영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오늘 이 광야에 하나님께 영광 돌릴 사람이 없다면 우리라도 이 적막한 땅을 찬양으로 가득 채워야 할 것이 아닌가. 이 귀한 주일에 좋으신 하나님을 즐거워할 나의 특권을 빼앗지 말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께 영광 돌리며 예배하는 것이 영혼을 위한 가장 중요한 안식이라는 믿음, 참된 안식에 대한 갈망이 그로 하여금 이렇게 단호한 태도로 주일을 지키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거룩한 주일 성수는 불꽃처럼 드리는 예배로만 가능함을 기억하십시오.
<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김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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